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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보면 멈출 수 없는 미친 몰입감. 2025년 디즈니 플러스가 야심 차게 선보인 스릴러 드라마 ≪나인퍼즐≫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손석구, 김다미의 강렬한 케미, 그리고 ≪수리남≫과 ≪범죄와의 전쟁≫으로 대한민국 범죄 장르의 판도를 바꾼 윤종빈 감독의 만남. 이 조합은 그야말로 ‘레전드 조합’이라 불릴만합니다.
스토리 요약: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니다, 퍼즐이 시작된다
드라마는 강을 바라보며 번지점프를 반복하는 의문의 여성 유인아(김다미)로 시작합니다. 그녀는 10년 전 충격적인 어린이 살인사건의 최초 목격자이자 현재는 프로파일러가 된 인물입니다. 어느 날,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그리고 피해자 옆에 놓여진 정체불명의 퍼즐 조각. 유인아는 그 퍼즐을 통해 또 다른 과거의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인물관계가 복잡할수록 진실은 가까워진다
유인아의 파트너 형사 ‘한샘’(손석구)은 과거 그녀를 의심했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그녀와 공조하며 사건을 추적 중이죠. 두 사람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미스터리를 풀어내기 위해 치열한 추리를 이어갑니다.
피해자의 심리, 목격자의 트라우마, 그리고 가해자의 왜곡된 동기까지 깊이 있게 파고듭니다. 단지 수사물이 아니라, 인간 심리의 퍼즐을 맞춰가는 심리극이기도 한 셈이죠.
퍼즐은 누구의 것인가? 살인자의 서명 같은 단서들
≪나인퍼즐≫이 여느 스릴러물과 다른 점은 ‘퍼즐’이라는 모티프입니다. 각 살인사건마다 남겨진 퍼즐 조각은 하나의 상징입니다. 단순한 오브제가 아니라, 범인의 정체와 심리를 드러내는 중요한 단서죠.
이 퍼즐은 점점 완성되어 가며,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를 암시합니다. 특히 마지막 회차에서 밝혀지는 ‘퍼즐의 진짜 주인’은 시청자에게 전율을 안겨주기에 충분합니다.
몰입감을 높이는 디테일: 윤종빈 감독의 연출력
윤종빈 감독 특유의 리얼한 미장센과 인물간 감정선의 디테일한 묘사는 여전합니다. 대사 하나, 표정 하나가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는 장면들이 쉴 새 없이 이어지죠.
특히, 캐릭터들의 자잘한 말버릇이나 행동에서 단서를 찾아가는 과정은 시청자로 하여금 ‘함께 추리’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직접 프로파일러가 된 것 같은 착각마저 들 정도입니다.
결론: 지금 가장 강력한 추리 스릴러, ≪나인퍼즐≫
≪나인퍼즐≫은 단순히 ‘범인을 추적하는 드라마’를 넘어, 인간의 심연을 파고드는 본격 심리 스릴러입니다. 디즈니+라는 자본과 플랫폼의 힘, 손석구·김다미라는 배우의 힘, 그리고 윤종빈이라는 감독의 힘이 제대로 합쳐져 나온 웰메이드 콘텐츠.
10년 전과 연결된 연쇄살인, 그리고 퍼즐을 통해 연결되는 인물들. 이 드라마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단순한 범죄가 아닌, 그 범죄를 둘러싼 ‘감정의 퍼즐’입니다.
아직도 안 보셨다면, 지금 당장 디즈니 플러스를 켜세요. 그리고 퍼즐의 첫 조각을 맞추기 시작하세요.
'나인퍼즐'드라마 몇부작 출연진과 내용 총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