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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단순한 재벌 승계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디즈니+ 드라마 '로열로더'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클리셰'를 조금씩 비틀며 다른 질문을 던집니다. "누가 더 악한가?" "정의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는가?"
👑 주요 인물 소개
이재욱(한태로 역)
뛰어난 두뇌와 냉철한 이성을 가진 인물. 살인자 아빠로 인해 세상으로부터 도망친 그는 밑바닥 인생에서 벗어나고자 재벌가의 혼외자 강인하에게 접근해 동맹을 맺고 대한민국에서 제일 높은 왕좌를 노리는 계획을 세운다.
이준역(강인하 역)
자유분방한 겉모습 뒤에 지독한 욕망을 감춘 인물. 대한민국 최고 재벌 강오 그룹의 혼외자인 그는 버림받은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기 위해, 친구라는 이름으로 접근한 한태오와 동맹을 맺고 가장 밑바닥에서 제일 높은 곳으로 오르겠다는 야망을 품는다.
홍수주(나혜원 역)
독립적인 성격의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인물. 빚쟁이 엄마로 인해 어릴 적부터 지독한 가난에 시달린 그는 고단한 인생에서 벗어나고자 한태오와 강인하에게 접근해 대한민국의 제일 높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그 외 주변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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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중모 (최진호)
강오그룹 회장. 태오, 인하, 혜원이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인물이지만, 강오家의 부인과 아들, 딸 누구도 쉽게 믿지 못한다.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한태오의 야망을 단번에 알아보고 일생의 꿈이었던 ‘로얄로더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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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석 (김호정)
강오예술재단 이사장이자 강중모 회장의 두 번째 아내. 자신의 것이 될 줄 알았던 강오 가문이 예상치 못한 인물 중심으로 개편되자, 오랜 시간 참아왔던 욕망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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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주 (이지훈)
강중모 회장의 둘째 아들. 비상한 두뇌와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그룹 내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실세이나 정작 집안에서는 무시당하기 십상이다. 시한폭탄 같은 내면의 열등감은 엄마 장금석의 부추김으로 폭발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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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주 (최희진)
강중모 회장과 장금석의 막내딸. 모두가 불편해하는 혼외자 강인하에게도 따스한 손길을 내미는 인물로, 자신의 과외 선생님 한태오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폭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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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고창석)
강성주와 손을 잡은 인물. 상생협력센터장. 한국대학교 교수 시절부터 제자였던 한태오와 인연을 가진 인물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제자를 이용하는 한편 한태오와 강성주 사이에서 교묘히 줄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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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준 (권혁)
10살 때 뺑소니 사고로 어머니를 잃었으며, 어머니는 강오그룹 별장에서 일하던 직원. 강인하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창이었고, 7년 동안 별장에서 함께 살았으며, 모기준이 고등학생이 되면서 서울로 올라갔다. 성인이 되면서 강인주 수행비서로 일하게 된다.
💣 로얄로더: 피 튀는 재벌 승계 전쟁
이야기는 '태오'라는 인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는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자란 인물이에요. 사회적 낙인, 가난, 불신 속에서 태오는 마음속에 단 하나의 목표를 품습니다. 바로, 이 세상 꼭대기에 서는 것. 그러기 위해 그가 택한 길은 재벌가에 침투하는 것, 그것도 가장 치열한 권력의 중심으로요.
📖 이야기 속으로
처음엔 태오와 인하가 동맹을 맺습니다. 인하는 후계자 자리를 얻고, 태오는 전략가로 인정받으며 두 사람은 서서히 그룹 내 입지를 쌓아가죠. 혜원 역시 이들과 얽히며 권력의 게임에 뛰어듭니다.
하지만 '로얄로더' 라는 제목답게, 이 드라마는 왕좌에 오르기 위한 '한 사람'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냉혹한 룰을 따릅니다. 결국 셋의 관계는 배신과 질투, 충돌로 변해가며 걷잡을 수 없는 파국을 향해 갑니다.
장르 : 범죄, 슬릴러, 르와느, 서스펜스, 청춘, 로맨스
공개회차 : 12부작
제작사 : 슬링샷스튜디오, 네오엔터테인먼트
연출 : 민연호, 이향봉
극본 : 최원
출연 : 이재욱, 이준영, 홍수주 외
시청등급 : 15세 이상관람가
📌 이 드라마, 어떤 매력이 있을까?
- ✅ 주인공들의 감정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심리극 보는 맛
- ✅ 현실과 다르게 냉정한 선택이 이어지는 ‘권력 판타지’
- ✅ 배신, 음모, 반전의 연속으로 지루할 틈 없는 전개
🎬 총평
‘로얄로더’는 완벽하진 않지만, 확실히 보는 재미는 있습니다. 시원한 한 방보다는, 은근하게 불편하고, 서서히 끓어오르는 권력 싸움을 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등장인물들이 점차 어두운 면을 드러내며 ‘정의로운 복수’가 아닌 ‘냉정한 생존’을 택하는 흐름은, 기존 드라마와는 다른 여운을 남깁니다.
배우들의 연기와 각자의 비극, 그리고 왕좌를 향한 비틀린 열망. 그 모든 게 궁금하다면, ‘로얄로더’ 정주행 추천드립니다.
